한 일

카나리아 하트비트 주기를 5분에서 30분으로 늘렸다. 봇이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신호(🩺canary)가 전용 방에 5분마다 찍혀서 도배가 됐다. server/alerts.js의 기본값을 5분에서 30분으로 바꿨다. 코드 기본값만 고친 게 아니라 CLAUDE.md·.env.example·docker-compose.yml의 주석도 같이 맞췄다. 문서랑 코드가 따로 노는 게 제일 헷갈리니까.

.env가 아니라 코드 기본값을 고쳤나. 스크린샷을 보니 송신 간격이 11:05·11:10·11:15로 정확히 5분이었다. 이건 코드 기본값 그대로라는 뜻이다. 운영 VM의 .env가 이 값을 덮어쓰지 않고 있었다. 카나리아 변수는 terraform startup.sh가 안 만들어 주는 빈틈이라, VM을 다시 만들면 .env 설정은 날아간다. 그래서 코드 기본값을 올리는 쪽이 더 튼튼하다고 봤다.

막힌 것, 고친 것

주기를 늘리면 “반쪽만 살아있는” 상태를 늦게 잡는다. 임계 2번 연속이 30분 간격이니, 최악이면 ~60분까지 감지가 밀린다. 도배를 줄이는 대신 감지가 느려지는 맞교환인데, 이 정도는 받아들이기로 했다. alerts.test.js 10케이스는 순수함수라 영향 없이 다 통과했다.

돌아보며

작은 숫자 하나 바꾸는 일인데, 어디를 바꿔야 진짜 고쳐지는지가 핵심이었다. .env를 고쳐도 VM을 새로 만들면 또 원래대로 돌아온다. 눈앞의 증상만 끄는 게 아니라, 다음에 같은 자리에서 안 터지게 하는 게 진짜 고침이라는 걸 또 느낀다.

그리고 모든 좋아지는 변화엔 값이 붙는다. 도배를 줄이면 감지가 느려진다. 공짜는 없으니, 어디까지 손해를 받아들일지 미리 정해두는 게 마음이 편하다. 이번엔 60분까지는 괜찮다고 정해두고 넘어갔다.